메르스땐 국난극복 주장, 신종 코로나땐 불안·공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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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땐 국난극복 주장, 신종 코로나땐 불안·공포 자극
  • 석원진
  • 승인 2020.02.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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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대처하는 현 정부가 과거 메르스에 대응한 박근혜 정부보다 훨씬 낫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했다고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메르스 대응은 "무능했다"고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성동구의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다고 하면서 '메르스 때 학습 효과가 있어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자신의 SNS에 적었다.

이어 그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누구보다도 낱낱이 증언할 수 있다고도 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메르스 사태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며 "5년 만에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현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이고 정확한 대응을 칭찬했다.

한편, '메르스 때보다 잘한다'는 자신의 발언을 놓고 '감염병을 앞에 두고 정치한다'고 비판한 어떤 언론사의 사설을 언급하며 "그때는 온 국민이 함께 국난을 극복하자더니 지금은 왜 그런 기사를 안 쓰나. 누가 더 감염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것인가?" 또한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 혐오를 부추기고 정쟁에만 관심을 쏟는 일부 야당과 언론의 태도는 사회를 분열시키기만 한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진보와 보수, 중앙과 지방정부가 따로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사태 때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투명성이 메르스의 특효약이다', '방역에 1%의 가능성이 100%다' 등의 주장을 하면서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행정을 펼쳐 메르스 사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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