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7-0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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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미뤄뒀던 결혼식 등 대규모 행사가 많아지는 분위기지만 축의금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비혼이나 딩크족(자녀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선 아예 결혼식·돌잔치 등에 '돌려받지 못할' 축의금을 내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딩크족 입장에선 지인의 돌잔치가 부담이다. 딩크족을 지향하는 A씨(31)는 "첫째는 주변에서 돌잔치 한다고 부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부담스럽다"며 "나는 어차피 애를 낳지 않을 거라서 아이 돌잔치에 초대할 일이 없다. 그렇다고 돌잔치에 안 가자니 지인과 사이가 멀어질 것 같고, 돈만 내자니 돌려받을 것도 아닌데 아깝다. 비혼식처럼 딩크식이라도 올려서 돈을 회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전에 축의금은 지인의 기념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돈을 주고받는 품앗이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엔 아이를 낳을 계획은 물론 결혼할 의지조차 없는 사람들이 늘면서 축의금을 회수할 기회가 없게 되자 청첩장이나 초대장을 일종의 고지서처럼 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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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미뤄뒀던 결혼식 등 대규모 행사가 많아지는 분위기지만 축의금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혼이니까 축의금 안 내겠다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갑론을박의 소재가 됐다. 작성자는 글에 결혼식에는 참석하지만, 돌려받을 수 없는 축의금은 내지 않겠다는 비혼주의자 친구가 고민이라는 사연을 담았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지금은 비혼일지라도 인생을 어떻게 장담할 수 있나"라며 "축하하러 간 자리고, 밥도 먹고 오는데 자신이 비혼주의자라고 돈을 안 낸다는 건 너무 계산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비혼과 달리 기혼은 경조사가 줄줄이 있다"며 "축의금은 주면 고맙고 안 주면 그렇구나 하면 될 일이다.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거고, 시간과 교통비를 들여 축하 인사도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반박했다.


이 게시글에는 총 364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이외에도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되며 논쟁에 불이 붙었다. 상대와의 관계를 생각할 때 축의금을 관행대로 내야한다는 시각과, 사회가 변화한 만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련 기사를 접한 네티즌의 공감1순위 댓글을 소개한다. (다음 아이디 dmsqltkfkdgo) "축의금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 수 십년간 대체 낸 돈이 얼마인가? 이젠 받지도 못하고 연락 다 끊겼다. MZ세대들아, 진짜 평생갈 관계 아니면 (부조금)내지 않는게 현명하다. 

 

※ 본 기사는 아시아경제 기사(윤슬기 기자)를 인용보도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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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축의금 안 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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