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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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구입한 20,000원어치 새우강정. /트위터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백화점 식품관 일부 매장에서 운영하는 ‘그람(g) 당 가격제’가 소비자 혼란을 일으킨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6일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새우강정을 구입했다는 트위터 이용자의 글과 사진이 공유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텅 빈 강정 박스에 새우강정 8알이 들어 있다. 작성자는 “새우 8알이 2만원”이라며 “100g 당 얼마에 팔고 있는데, 100g에 어느 분량의 음식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막상 주문하고 음식을 받고 나면 물음표 상태가 된다”고 했다. 이어 “가게 문제인지 물가 문제인지 둘 다 인지”라며 “충격적인 비주얼”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비슷한 경험을 올리며 공감했다. 한 네티즌은 “나도 당했다. 직원이 집게 들고 새우 12개 담았는데 3만원이 넘더라. 깜짝 놀랐는데 직원이 ‘맛있는 거예요’ 하면서 포장해버렸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나도 담았는데 6만원 나와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섞어 담아서 다시 갖다 놓을 수도 없어서 그냥 샀다” “포장 박스라도 작으면 모를까 커다란 박스 꽉 채워 담으면 몇 만원 우습게 나온다” 등 반응을 보냈다.


‘g당 가격이 표시돼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눈 대중으론 음식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울 뿐더러 음식을 담은 뒤 무게를 재는 방식이라 소비자가 가격을 한눈에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새우강정 뿐 아니라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닭강정, 탕수육, 쥐포, 부각 등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음식은 대체로 가격을 알기 어렵다며 “g 단위로 판매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무게 달아 파는 음식 안 산다” “이게 백화점 상술”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백화점 측은 g당 가격 책정 방식은 상술이 아닌 협력사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음식 가격 책정은 식품관에 입점한 협력사의 고유 권한으로 공정거래법상 백화점이 관여할 수 없는 문제”라며 “실제로 g당 가격 대신 박스 단위로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서울경제 (박윤선 기자) 기사를 인용보도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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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강정 8알에 2만원.··백화점 g제 가격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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